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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표 SF, '미키 17' –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다!

봉준호 감독의 SF 신작, '미키 17' 리뷰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또 한 번 영화 팬들에게 놀라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지만, '기생충'의 충격적인 반전을 기대했다면, 이번 영화에서의 즐거움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다가올 것이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 1인 2역의 마법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미키 17과 미키 18이 동시에 등장하는 순간이다. 한 배우가 두 개의 역할을 연기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두 캐릭터를 완전히 다른 인물로 느끼게 된다. 이는 단순히 음성 톤의 차이 때문이 아니다. 표정, 태도, 몸짓 등에서 미묘한 차이를 두어 철저하게 구분되는 캐릭터를 만들어낸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는 감탄을 자아낸다. 🎭 캐릭터의 조화와 디테일'미키 17'의..

쿨재팬, 공자학원 그리고 한류

세계에 자신들의 문화를 전파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각국에는 문화 정책이 있다. 일본에는 '쿨재팬(Cool Japan)' 정책이 있고, 중국에는 '문화굴기, 공자학원' 정책이 있다.   쿨재팬은, 한류 현상을 보고 자극받은 일본의 정부관료가 2010년 만들어낸 정책이다. 문화굴기-공자학원은, 이 또한 한류 현상을 보고 자극받은 중국정부가 2004년 만들어낸 정책이다.  '한류 현상을 보고 자극받은'이라는 말에 거부감이 있겠지만, 이는 역사적 사실이다.  현재는 어떨까?쿨재팬은 실패한 정책으로 낙인 되어 예산 삭감이 되었고, 공자학원은 안티-차이나 바람과 함께 전 세계에서 퇴출되어 가는 경향에 있다.  지난날 일본은 왜 '한류' 현상을 '국책 사업의 결과'라고 우겼을까? 일본 정부관료는 국책을 추진할 명분이 ..

한류는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챗GPT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앱들에서는한류의 시작을 1990년대 중반부터로 대답한다.  챗gpt는 1997년 '사랑이 뭐길래'의 중국에서의 성공이 그 시작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이것은 2021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채지영의 "특집:한류와 아시아(1) 한류 20년, 성과와 미래 전략"이라는 글이 백데이터가 된 것이라 추정된다.  현존하는 모든 인공지능은 기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생성형 인공지능인 chatGPT 역시 마찬가지이다.  챗gpt가 이렇게 멍청하기는 하지만,아직까지는 챗gpt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가 생성형 AI에 의한 글이 인터넷에 유입되기 이전의 데이터이기 때문에일반적 인간 인식의 평균값이라는 점에서 유의미성을 갖는다.  일반인 입장에서 '한류(hallyu)'의 근원을 몇 년 몇 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