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SF 신작, '미키 17' 리뷰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또 한 번 영화 팬들에게 놀라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지만, '기생충'의 충격적인 반전을 기대했다면, 이번 영화에서의 즐거움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다가올 것이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 1인 2역의 마법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미키 17과 미키 18이 동시에 등장하는 순간이다. 한 배우가 두 개의 역할을 연기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두 캐릭터를 완전히 다른 인물로 느끼게 된다. 이는 단순히 음성 톤의 차이 때문이 아니다. 표정, 태도, 몸짓 등에서 미묘한 차이를 두어 철저하게 구분되는 캐릭터를 만들어낸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는 감탄을 자아낸다. 🎭 캐릭터의 조화와 디테일'미키 17'의..